지난주 소개하실 때부터 바로 사야지 했어요. 일단 펄리글로우에서 롱 네크리스 구매를 하면서 제품 품질을 확인했고, 클래습이 맘에 드는 기본형을 사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이렇게 딱 출시가 되었네요. 원하는 굵기, 길이, 색상, 클래습이 다 맞아떨어지는 제품입니다.저는 42센티, 8미리 제품을 구매했어요. 8미리는 굵지도 얇지도 않은 크기라서 너무 어려보이지도 너무 나이들어보이지도 않는다고 생각해서 쉽게 골랐는데 길이 선택은 어려웠어요. 목이 가늘어서 한단계 사이즈를 낮출까 42센티 길이를 살까 고민 많이 했는데, 모델분 사진보며 결정했구요, 착용해보니 딱 사진이랑 똑같은 위치 똑같은 느낌이에요. 8미리가 막 가는 지름은 아니니까 42센티를 해도 훙덩하니 너무 길다는 느낌 없이 쇄골 바로 아래에 이쁘게 안착됩니다. 기본형이라 롱네크리스와 달리 목걸이 장력이 탄탄해요. 근데 절대로 붕 뜨거나 주루룩 처지거나 하지 않는 딱 적당한 텐션입니다.진주도 맘에 쏙 들어요. 광택과 색상에서 딱 중간 지점을 잡아내신 것 같아요. 매트한 펄광택과 반짝이는 필름광택의 딱 중간으로, 모자라지도 덜하지도 않은 광택이 고급스러워요. 색상은 흰바탕이나 살색 위에서는 약간 노란 크림색, 그리고 검은바탕에서는 슬쩍 흐린 회색도 보여요. 웜톤과 쿨톤이 다 있는 느낌. 배경색이 반사되서 그렇겠지만 기본색상이 깨끗하고 곱습니다.제가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 클래습은 진주목걸이용으로 최고같아요. 제가 움직임이 심한지 목걸이를 하고 얼마뒤에 보면 늘 클래습이 내려와있고, 내려오다가 머리카락이나 옷에 걸리고 그랬거든요. 이 제품은 그런거 없을 듯요. 일단 진주와 똑같은 크기와 모양인 데다가, 암수 클래습 마감이 딱 맞아떨어져서 유격이라고는 없어요. 고리형, 삽입형 클래습이 모두 다 있지만, 기본형 길이의 진주목걸이용 클래습으로는 이만한게 더 있을까 싶네요.좋은 제품 오래 잘 쓰겠습니다.